조지 W 부시 대통령은 대중 연설이나 휴가를 보내는 곳에서 인터뷰 등을 할때'굉장한'(fabulous)이란 단어를 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최근 미국은 '굉장한' 군대를 가졌다고 말했고 이처럼굉장한 나라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선언했다. 내각 역시 굉장하며 텍사스와 알래스카 주는모두 굉장한 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타임스가 전한 부시 대통령의 '굉장한'이란 단어 사용 사례는 또 "에드워드 M 케네디상원의원은 굉장한 상원 의원이며 로라 부시는 영부인 역할을 굉장히 잘 하고 있다. 아버지역시 굉장한 분이시다"로 이어진다.
또 "지난 가을엔 굉장한 월드 시리즈 게임에 참석했고 여름엔 야구를 굉장한 스포츠라고 선언한 부시 대통령은 비슷한 시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굉장한 역사를 만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작년은 부시와 부인에게 굉장한 한 해 였으며 올해 역시 굉장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고있다"고 타임스는 전했다.
타임스에 따르면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도 각각 자주 쓰는 단어가 있었지만 대통령학 전공자들이 보기에도 부시 대통령이 이 '굉장한'이란 단어를 너무 많이 사용한다는 것.
타임스는 부시 대통령이 애용하는 이 단어가 고향인 텍사스주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는 아니며 아마도 코네티컷이본고장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하고 별 생각없이 자주 쓰는 이 말이 부유했던 성장기를 드러내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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