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3시부터 거행된 영천 육군3사관학교의 제37기 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은 그동안 영천시와 3사관학교가 적극 추진해온 친선과 단합을 굳게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됐다.
3사관학교는 이날 생도 졸업식장에 3사가 위치한 고경면을 포함, 영천 각 읍.면.동의 주민들과 지역 초.중.고교생 등 720여명을 초청했다.
참석한 시민들은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생도들의 분열 등 보기드문 행사를 관람하고 3사측으로부터 빵, 우유와 교통편의를 제공받아 흐뭇해했다.
이에 호응하듯 영천공고와 영천여자전산고 학생 300여명은 전국에서 온 사관생도들의 가족과 기관단체장 등 수천명 앞에서 영천의 전통민속놀이인 곳나무싸움을 공연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신명나는 전통 민속놀이를 보여주면서 영천의 문화를 외부에 널리 알리고 민.군화합도 도모한다는 일석이조의 기획의도가 맞아떨어진 것.
또 영천시는 3사관학교 생도들의 졸업과 임관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어 축제분위기를 띄웠다.
3사 공보실장 이동경(45)중령은 "민.군화합을 더욱 강화해나가자는 의미에서 올해 임관식에 지역민들을 초청했다"며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했다.
하상태 고경면장은 "대통령의 졸업식 치사에 영천을 충효의 고장이라고 소개하고 고려말 충신 정몽주선생과 최무선 장군 등 영천을 빛낸 위인들을 알린 것도 처음"이라며 3사의 배려에 고마워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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