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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분청사기 200점 재현, 고령요 특산단지 도공 백영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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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요 특산단지(고령군 운수면 신간리) 도공 백영규(64)씨가 22일 전통 분청사기 재현에 성공했다.

백씨는 전통 장작가마에 지난 20일 불을 지펴 이틀 동안 1천250℃의 온도로 가열해 22일 200점의 분청사기를 완벽하게 구워냈다. 붓으로 백토를 표면에 칠하는 '귀알분청'과 표면 문양에 도장을 찍어 구운 '인화문 분청' 등 고령지역에서 발굴된 독특한 전통 분청사기를 그대로 재현한 것.

백씨는 "충남 계룡산의 철분그림분청과 전남 무안 담금분청과는 전혀 다른 제조법을 보이고 있는 고령지역의 우수한 분청사기를 재현하게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릴때부터 부친으로부터 김천시 구성면 사기점골에서 가야토기와 옹기 제작을 배운 백씨는 일본 고베문화원 초청 전시회를 열었으며 대구공업대학에서 10여년을 재직하다 지난 97년부터 고령군에서 가야토기를 재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왔다.

한편 고령요 특산단지는 지난 96년 군비 5천800만원 등 1억4천200만원을 들여 고령군이 조성, 지정한 민속공예품(도자기) 생산단지로 가야토기를 비롯해 백자, 다기 등을 제조해오다 이번에 분청사기를 재현해냈다.

고령.김인탁기자 kit@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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