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리나 슬루츠카야(러시아)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선두에 나섰다.
슬루츠카야는 22일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에서 두 명의 심판으로부터 6.0점을 받는 등 완벽에 가까운 연기를 펼쳐 후미 수구리(일본), 미셸 콴(미국)을 2, 3위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98년과 200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은메달에 그쳐 아직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 슬루츠카야는 연속해서 세바퀴돌기 등 난이도 높은기술을 구사하면서도 어느 때보다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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