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휴게소 자판기 이용 불편

지난 주말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해 구미에 가던중 칠곡휴게소에 들렀다. 간단한 요기를 하고 커피 자판기를 찾으니 주변에보이지 않았다. 매장안에는 1천원하는 커피를 팔고 있었고 주변을 둘러보아도 자판기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찾아보니 한쪽 구석에 자판기가 있었는데 한적한 곳에 있어서 그런지 이용자들이 거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이 자판기 커피를 자주 찾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찾기 어려운 곳에 자판기를 설치한 이유를 모르겠다.특히 그 자판기에는 '장애인 먼저'라는 스티커가 붙어 있었는데 장애인이 오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칠곡휴게소의 운영주체가 누구인지 모르지만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런 작은 문제부터 시정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말로만 장애인 먼저라는 스티커를 붙이고 정작 장애인이 사용을 제대로 할 수 없다면 모순이 아닐 수 없다. 칠곡 휴게소의 작은 성의를 바란다.

박진호(대구시 국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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