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건강의 지혜

▨모유 먹은 신생아 뇌발육 좋아

모유를 먹은 신생아의 지능지수가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전미(全美) 아동건강.인간개발연구소 맬러 라오 박사는 임신기간을 다 채웠으나 체중이 2.7㎏ 미만인 신생아에게 첫 6개월간 모유를 먹인 경우 5세가 되었을 때 IQ가 정상 체중아보다 11 포인트 높았다고 의학전문지 '악타 파에디아트리카' 최신호에서 밝혔다.

라오 박사는 "가능하다면 생후 첫 24주간 모유만을 먹이면 아이의 뇌 발육을 좋게 할 수 있다"며 "모유만을 먹였다고 해서 저체중아의 성장이 방해받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신중 규칙적 운동 태아건강에 도움

임신중의 규칙적인 운동이 산모는 물론 신생아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분만이 임박한 임신 말기에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경우에도 이점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블랜드 케이스 위스턴 리저브 대학의 제임서 F 클랩 박사팀은 임신 중에 일정한 비율로 운동을 계속한 산모와 임신 후반기에 운동 강도를 높인 산모를 비교한 결과 운동을 지속적으로 한 산모가 상대적으로 체중이 가볍고 체지방이 적은 신생아를 낳았다고 미국 산부인과학회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클랩 박사는 "운동을 계속한 산모들 가운데서 저체중으로 간주될 만큼 문제가 있는 신생아를 출산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다.

▨오렌지주스 마시면 혈압강하 효과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심장센터 데니스 스프레처 박사는 신선한 오렌지 주스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고 미국심장학회 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

스프레처 박사는 24명의 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6주 동안 하루 두잔씩 오렌지 주스를 마시게 한 결과 수축기 혈압이 평균 10㎜Hg떨어지고 확장기 혈압은 3.5㎜Hg 낮아졌다고 밝혔다.

스프레처 박사는 "오렌지 주스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와 포타슘의 효과로 심장동맥의 혈액순환이 개선돼 혈압이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컴퓨터 장시간 사용 어린이 근시 위험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어린이들은 눈의 피로감, 근시, 원시 등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다고 뉴욕에서 열린 '비전 엑스포 이스트'에서 주장했다.

연구팀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6~10세 어린이 253명을 대상으로 시력, 눈의 조정 및 초점 능력 등을 검사한 결과 연속적으로 3시간 미만 컴퓨터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은 시력과 관련된 문제가 없었으나 컴퓨터 모니터 앞에서 더 오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의 경우 12%는 초점을 맞추는 데 문제가 있었으며, 25~30%는 근시 초기 증상을 보였다는 것.

연구팀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40분~1시간 정도 컴퓨터를 사용한 후 다른 활동을 시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