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수입철강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데 이어 유럽연합(EU)도 세이프가드 조사개시를 선언함에 따라 미국발 철강전쟁이 세계 각국으로 '도미노'처럼 번져갈 가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EU는 27일 수입철강재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개시를 선언하고 쿼터를 초과하는 물량에 대해 잠정관세 적용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EU는 이번 조치를 통해 6개월간 열연코일 등 15개 품목에 대해 관세할당을 적용하되 최근 3년간 평균 수입물량에 10%를 더한 물량을 기본쿼터로 정하고 초과물량에대해 14.9∼26%의 추가관세를 부과키로 했다.
우리나라의 EU에 대한 철강수출은 지난해 74만5천t에 3억7천500만달러 수준이며 이 가운데 잠정조치 대상품목은 물량기준으로 전체의 53.3%인 39만7천t, 금액으로는47.2%인 1억7천700만달러 규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는 이번 조치가 수입량의 10%를 더한 것을 쿼터로 정한 만큼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글로벌 쿼터 형태로 적용됨에 따라 동구권 국가를 비롯한 EU 인접국에 비해 불리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미국에 이어 EU까지 세이프가드를 발동하고 중국이 우리 철강제품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자국 철강산업에 대한 보호조치가 도미노현상처럼 각국으로 확산되면서 생길 피해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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