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해남부해역 먹이사슬 불균형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국립수산과학원이 한·중 잠정조치수역 등 황해와 남해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대한 어업자원 조사결과 어린 물고기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어 남획방지 등 어자원의 과학적 관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이 지난달 7일부터 20일동안 시험조사선을 이용, EEZ내 어업자원 분포와 밀도를 조사한 결과 황해 남부해역의 멸치 월동장은 9, 10℃ 수온을 중심으로 300~30m 수층에서 형성됐으며 자원량은 미미했다. 그러나 50~60m 수층에서는 갈치와 참조기, 덕대 등의 어린 물고기가 낮은 밀도의 띠를 형성하고 있었고 10~13℃에서 출현하는 어종이 30여종으로 증가, 한·중 잠정조치수역 등 황해의 EEZ가 주요 어자원의 성육장으로 중요한 해역임이 입증됐다.

또 남해안의 경우 전해역에 걸쳐 수심 30~70m층에 갈치 새끼(몸길이 10㎝안팎)들이 광범위하게 분포, 향후 효율적인 관리가 이뤄진다면 갈치자원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등어는 제주도 부근에서 나타났으나 분포밀도는 낮았다.

동해남부 해역에서는 수심 75~150m층에 오징어 등 주요 자원의 먹이가 되는 반디 오징어 및 앨퉁이의 어군이 높은 밀도로 분포한 반면 먹이사슬의 상위 포식자에 해당하는 기존 주요 어자원은 낮은 밀도를 보여 자원감소를 반영했다.

수산과학원은 "이번 조사결과 남해안 및 한·중 잠정조치수역인 황해와 동중국해의 월동장에는 새끼 물고기가 주로 분포하고 있어 새끼 물고기의 어획을 자제하는 등 보호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밝혔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호남과 충청 지역에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경제계와 정치권에서 지역 간 불균형 우려와 비...
원·달러 환율이 1천500원대를 넘어섰고, 정부는 이를 단기적 현상으로 진단하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환율 불안의 진짜 이유...
대구 서구청장 류한국이 퇴임을 앞두고 직원들을 동원해 진행한 '다과회'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으며, 이 자리에서 청장을 축하하는 공연이 마련된...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합의 이후 한국 선박들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가 재개되었으며,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재 18척의 한국 선박이 해협 내측에..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