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부터 사흘간 포항하늘을 뒤덮었던 황사에서 망간과 크롬 등이 평소보다 훨씬 높게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환경청 분석자료에 따르면 이번 포항지역 황사에서 철(Fe) 7.8348㎍/㎥, 망간(Mn) 0.6383㎍/㎥, 크롬(Cr) 0.0195㎍/㎥ 등이 검출됐는데 이같은 측정치는 평소보다 4.7~1.9배나 높은 것이다.
또 지난해 황사바람이 심했던 3월20~24일의 측정치와 최근 이틀치를 비교하면 크롬, 알루미늄, 규소, 철 등의 농도가 항목별로 2.2~3.4배 가량 높아 황사바람의 중금속 오염정도가 매년 심해지고 있음을 알게 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그러나 인체에 치명적인 해를 입히는 성분인 납(0. 0571㎍/㎥)과 카드뮴(0.0013㎍/㎥)은 평상시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게 측정됐다고 밝혔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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