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전국 행정기관 중 최초로 '레이저 광 통신망'을 구축, 연간 7천670여만원의 예산을 절약하게 됐다.
시는 오는 6월부터 6개월간 7천7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대구시청~중구청(대구시 공무원교육원, 대구시종합건설본부)~경북도청간 '레이저 광 통신망'을 신설해 전화, 팩스, 방송, 전자결재, 인터넷, 민방공경보회선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시는 지금까지 KT(옛 한국통신)의 전용회선을 임대해 사용해 왔으나, 올 초 전용회선 임대료가 40%나 인상돼 연간 비용이 6천800여만원에서 9천600여만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또 회선을 늘릴 때마다 연간 640여만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그러나 대구시청~중구청~경북도청 구간에 '레이저 광 통신망'이 구축되면 연간 통신료가 1천900여만원에 불과하다. 또 '레이저 광 통신망'은 회선을 증설할 때도 추가비용이 전혀 들지 않아 통신량 증가에 따른 대책을 손쉽게 세울 수 있다.
'레이저 광 통신'은 건물 옥상에 설치된 광 전송기의 반도체 레이저를 이용해 음성, 영상, 데이터 등을 전송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송거리는 2.5km, 속도는 8~100Mbps(한글기준 초당 600만자 전송가능)에 이른다.
시는 앞으로 시청~소방본부, 상수도사업본부, 남구청, 북구청 구간도 '레이저 광 통신'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석민기자 sukm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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