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시민 참여와 지역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한 탐사·체험 프로그램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 종합자원봉사센터와 YMCA는 오는 27일 시민들을 대상으로 대구문화자원봉사단을 모집, 대구 100년사 골목탐사에 나선다. 다른 도시와 달리 골목이 많은 대구의 여러 골목에 담긴 의미를 되살리고 전통 저잣거리, 현대식 시장, 골목상권 등 서민들의 삶을 엿볼 수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것.
옛 대구읍내 지역을 거닐면서 개화기 이후 대구의 근현대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동학 초대교주 최제우 처형장, 천주교 신도들의 순교지인 관덕정, 일본인에게 물건을 싸게 팔아 유래된 염매시장, 달성 서씨 집성촌이자 대구 최초로 2층 양옥집이 세워졌던 진골목 등을 돌아본다.
또 대구최초 2층 서양식 적벽돌 건물인 계산성당, 대구 교회의 대명사인 제일교회, 대구최초 여학교인 신명여고, 조선에 귀화한 명나라 장수 두사충이 심어 유래된 뽕나무골목의 이상화 시인 고택,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한 서상돈 선생 고택 등 선조들의 숨결이 묻어나는 골목도 순례 코스에 포함된다.
떡집골목, 화교거리, 약전골목, 서문시장 등 12곳의 옛 골목도 답사체험의 대상이다.골목 탐사를 맡은 YMCA 권상구(27)씨는 "월드컵 기간인 6월 한달동안 시민들은 물론 외국 관광객들도 함께 할 수 있는 골목길 투어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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