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강원도 철원지역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 여파가 돼지값 폭락, 소비감소로 이어지면서'돼지파동'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가격하락을 우려한 양돈농가들이 출하를 앞당기고 있는데다 소비자들도 돼지고기 구입을 꺼려 대구.경북지역 주요 축산물공판장의 돼지값이 폭락하고 있다.
19일 농협고령축산물공판장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돼지도축물량이 890두로 전날의 705두에 비해 185두나 증가했고 도매가격도 1kg에 평소 2천900원에서 190원이 내린 2천710원에 거래됐다.
돼지고기를 대량으로 유통하는 대형소매점, 백화점, 정육점 등의 소비둔화도 감지되고 있다. 백화점과 대형소매점의 19일 전체판매량은 큰 변화가 없었지만 19일 오후부터 찾는 고객이 줄고 있다.
대구시 달서구 ㅎ정육점 관계자는 "19일 오후에는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며 "콜레라가 숙지지 않으면 20일부터 본격적인 소비감소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경북본부는 콜레라파동이 계속될 경우 30~40%이상 매출감소로 이어지고 5~6개월간 돼지값 폭락세가 지속된 뒤 다시 돼지값이 폭등하는 현상이 되풀이될 것으로 분석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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