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이 움직이는 것 같아요".24일 포항 대도초등학교 학생들은 운동장에 설치된 세계에서 가장 큰 카메라(폭 2.2m, 높이 2m, 길이 3.5m)를 직접 보면서 연신 감탄했다.
소형 카메라만 보아온 학생들은 암실처럼 생긴 초대형 카메라 안에 10여명씩 들어가 학교 정경 등 바깥 풍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장면에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다.
이날 행사는 2002년 한·일 교류의 해를 기념, 매일신문과 서울시립미술관, 日 시마네현 하마다시 세계어린이 미술관이 공동 주최한 '아트·카메라·카라반' 촬영 일정의 한 부분.
'아트·카메라·카라반'은 한·일을 대표하는 사진 작가들이 양국의 도시를 순회하며 초대형 카메라의 이동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과 마을을 담아 서울시립 미술관과 하마다시 세계어린이 미술관에 각각 전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대도초등학생들이 500대의 카메라를 미리 지급받아 찍은 작품 500점과 일본학생들의 작품을 포함, 2천2점이 전시됐다. 두나라 어린이들의 눈을 통해 서로에게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고 친선관계를 다지는 밑거름이 되도록 하려는 것.
일본측의 이번 한국촬영에는 초대형 카메라를 직접 제작한 사진작가 사토 토키히로(佐藤時啓)씨 등 일본관계자와 한국작가 등 7명이 참가해 25, 26일 대구촬영에 이어 대전,서울로 이동하며 5월1일까지 9박10일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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