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대 경산문화연구소

경산대 경산문화연구소가 24일 오후 2시 경산대 학술 정보관 시청각실에서 연 '일본에서의 윤동주 열기'에 관한 학술대회는 외국인들의 우리 문학에 대한 관심도를 재고해 보는 의미있는 행사였다.

'세계속의 한국 문학기행'이란 기획의 첫 행사로 열린 이날 학술행사는 문인과 교수,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윤동주 시인 탐구와 그의 대표시 낭독에 이어 일본인 교수가 특강을 하는 이색적인 순서로 진행됐다.

경산대 국어국문학 전공 학생들이 '윤동주, 그의 생애와 시 세계'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서시', '별 헤는 밤' 등 시인의 대표시를 낭독했다. 니시오카 겐지 일본 후쿠오카 현립대교수가 '일본에서의 윤동주 시인 열기'에 관한 강연을 했다.

경산문화 연구소장 조춘호 교수(국어 국문학)는 "우리 문학도 세계인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음을 재확인한 측면에서 이번 학술 행사는 큰 의의를 지닌다"며 "오는 6월에는 연변 사회과학원 천수산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중국에서의 한국문학'에 대해 학술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향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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