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댕큐! 고향을 등지고 타향생활을 하면서 건강관리에 소홀했는데 무료로 건강검진을 해 주니 정말 감사합니다".
지난해 산업연수생으로 한국땅을 밟은 우즈베키스탄인 발랜티나(28·여)씨. 한국에 와 일을 배우면서 건강상태가 많이 나빠진 것을 느꼈지만 병원에 가기가 힘들어 그냥 참아왔다.
그러던 중 대구 달서구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건강검진이 그녀에게는 고향소식만큼 반가운 소식이었다.
7일 오전 달서구보건소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발랜티나씨는 "검사결과가 걱정되지만 고향에서도 받지 못한 검사를 무료로 받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달서구청은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일부터 한달동안 달서구 소재 33개 업체, 135명의 외국인근로자들을 대상으로 AIDS, 피부질환, 수인성전염병, 결핵 등의 질환에 대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달서구청 경제진흥과 홍승활 과장은 "타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에 대해 적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며 "달서구 관내 2천여명으로 추정되는 외국인근로자들의 건강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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