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활동으로 4년째 수배를 받아오다 교육실습에 나섰던 경북대생(본지 4월29일 보도)이 경찰에 검거돼 학생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11일 낮 12시30분쯤 대구시 중구 경북대 사범대부설중학교 앞에서 실습을 마치고 나오던 김정희(25.여.국어교육과 4)씨를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사전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김씨가 연행되자 대구.경북지역대학 총학생회연합(대경총련) 소속 학생 100여명은 이날 오후 대구지방법원.검찰청 진입로를 점거하고 전경과 대치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12일 대구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의 조속한 석방과 교육실습 보장 및 한총련 합법화를 촉구한 데 이어 13일 오전 9시30분부터 대구지법 앞에서 김씨 연행에 대한 항의집회를 열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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