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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고교신설 교육청-학부모 수업환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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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남부지역의 고교 신설지역 선정을 놓고 남부지역 학부모들과 교육청이 의견 차이를 보이면서 대립 양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고교 설립 추진에 차질이 우려된다.

경북도 교육청은 학급당 학생수 축소 방침에 따라 포항시의 남부지역인 이동 146번지 일대 임야에 고교를 신설, 2004년 개교키로 하고 포항시에 학교부지 결정 고시를 요청해둔 상태다.

반면 포항 남부지역 고교설립 추진 학부모회는 이동지역의 고교 설립을 반대하며 포항시에서 추천한 포항 상도동192-1, 350-1, 131번지등 3곳 중 한곳을 학교부지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육당국은 포항시가 추천한 3곳이 하수종말 처리장과 철길옆, 구도축장 인근이어서 악취와 침수 등 교육환경이열악해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이동 일대를 학교부지로 지정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학부모회는 도교육청이 정확하고 객관적인 환경 평가없이 자의적으로 침수, 악취, 소음 문제를 들어 이동지역을 학교부지로 계속 추진하려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부지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등 맞서고 있다.

한편 도교육청이 요청한 이동지역 학교부지 결정신청은 지난 9일 포항시에서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통과되지 못한채 현재 재심의를 앞두고 있다.

포항·정상호 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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