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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방송 Q-(5)TBN 스튜디오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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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보는 눈을 가지려면 '스튜디오 1039'를 들으세요".TBN 대구교통방송(FM 103.9mhz) 권기영(32) PD는 자신이 제작하는 프로그램 '스튜디오 1039'에 대한 자랑으로 말문을 열었다.젊은 PD의 자신감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법 하다.

지난 99년 7월30일 개국 이후 매일(일요일 제외) 오전 9시5분~11시 지역의 청취자를 찾아가는 이 프로그램은 일종의 라디오 종합 정보 매거진. 대구를 비롯해 전국 6개 본부가 같은 시간, 같은 프로그램 제목으로 방송하고 있지만 대구는 음악 중심으로 진행하는 다른 5개 본부의 프로그램과 색깔이 완전 다르다.

지방분권 문제를 비롯해 여론주도층이 관심을 갖을 만한 이슈, 생활에 도움되는 정보, 상식과 건강에서부터 보통 사람들의 얘기에 이르기까지. 한 주일 방송을 듣게 되면 주간지 한 권을 떼는 느낌이 든다.

이 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요일별로 섹션화 했다는 점. 방송의 시작은 매일 국제뉴스를 요약, 정리해 주는 '지금 세계는'으로 시작된다. 월요일에는 '배병휴의 주간 경제 초점', '홍덕률의 세상보기', '김동완의 기상여행', 화요일 경우 '1039초대석', '박은수의 행복이야기' 등이 청취자를 찾아간다.

수요일에는 '김덕수 교수의 통쾌한 경제학', '이쌍규의 통계로 본 세상', '이혜정의 맛있는 이야기', 목요일에는 '조병길의 디지털 따라잡기', '조선왕조 상식여행' 등으로 꾸며진다. 금요일에는 '지금 고향에선', '변덕수의 손끝으로 푸는 건강', 토요일에는 '좋은 세상 밝은 뉴스', '주간 월드컵 소식', '친절학교', '책으로 여는 세상' 등이 기다린다.코너가 많은 만큼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게스트만 17명이나 된다.

지역 프로그램이며 라디오 매체란 단점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 1039'는 30, 40대와 식자층을 중심으로 고정 청취자를 확보하고 있다.대학 교수 등 지역 인사를 출연진으로 섭외할 때 의외로 당사자들이 호의를 보일 정도라는 것.권 PD는 "무조건 서울의 방송을 흉내내면 지방은 늘 뒤처지기 마련이다"며 "오히려 새로운 시각으로 프로그램을 만든다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김교영기자 kim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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