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프로젝트 최대 사업인 패션어패럴밸리(패션봉제산업단지·대구시 동구 봉무동) 조성을 추진할 '기획단'이 다음달 중 구성될 전망이다.
16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서 열린 '패션어패럴밸리 조성 간담회'에서 김칠두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이달말까지 실시설계를완료한 뒤 입주업체 유치, 봉제기반 구축, 인력확보 방안 등을 모색할 독립적인 '기획단'을 꾸리겠다"고 말했다.이 기획단에는 산자부, 대구시를 비롯해 지역 섬유업계, 조합, 연구소, 학계 관계자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김승진 영남대 교수는 "대구시와 산자부는 밸리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책을 준비하고, 업계와 학계는 전반적인 청사진을 마련해 시행착오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으며, 김진섭 성화직물 사장도 "민(民)주도 형식의 어패럴밸리 실무추진 기획단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범우 봉제기술지원센터 소장은 "패션어패럴밸리의 분양이 원할하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이 단지를 보세구역, 산업관광지역 등으로 특별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산자부, 대구시, 섬유단체장, 학계, 업계 관계자 등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패션어패럴밸리 조성을 위한 인력확보, 봉제공장 유치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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