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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분기 경기 "상승국면 지속"

구미공단 제조업체들의 3/4분기 기업경기는 전 분기의 상승국면이 이어지겠지만 판매가 하락, 자금사정의 악화, 구인난 등의 애로 요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구미상공회의소가 역내 11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4분기 기업경기 전망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3/4분기중 기업경기 실사지수(BSI)는 2/4분기 대비 137.0, 지난해 2/4분기 대비 124.1로 나타나 경기의 상승국면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규모별 경기실사지수는 대기업이 140.0, 중소기업이 136.7로 나타났고 업종별로는 전자 제조업이 134.5, 섬유 제조업이 142.9, 기타 제조업이 137.9로 나타나 전업종에서 상승국면을 예고했다.

그러나 역내 제조업체들은 상승국면의 예측 속에서도 제품의 판매가격 하락, 경상이익 감소, 자금사정 악화, 구인난 등의 기업경영상의 애로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미·박종국기자 jkpark@imaeil.com

◈문경 6107㏊ 논직불 대상지 선정

문경시는 17일 6천107㏊(8천13농가)를 올해 논농업직불제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는 지난해 5천753㏊(7천792농가)에 비해 6.1%가 늘어난 것이다.

오는 12월 중에 실제로 경작하는 농민에게 지급될 보조금은 ㏊당 진흥지역 50만원, 비진흥지역 40만원으로 지난해의 두배이며 총 지급예정액은 26억2천여만원이다.올해 지원대상자 중에는 지난해까지 벼 재배에서 두류·잡곡·채소·버섯류 등으로 전환한 141농가의 47㏊가 포함돼 있다.

대상지는 논의 형상과 공익기능 유지에 적합한 논이며 지난 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논농업에 이용된 농지로 과실류·관상수·목본성 약용식물 재배지는 제외된다.

시는 이달말 해당 농가들의 이의신청을 받고 9월 중 농업기반공사의 공익기능유지 이행확인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한다.

문경·윤상호기자 younsh@imaeil.com

◈아이 돌보는 아르바이트 주부 늘어

'아이 돌봐 줍니다. 연락 요망'. 요즘 시·군 소재지에서는 아르바이트로 아이를 돌보려는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아르바이트 주부'들은 대부분 30대 후반~40대로 자녀들이 중·고등학교에 다닌다. 대부분이 자녀들의 교육비 마련을 위해 아이 돌보기에 나선 것. 남편 혼자의 벌이로는 아이들의 교육비나 과외비를 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아르바이트 보모인 김경숙(38·포항시 남구 대잠동)씨는 "과거와 달리 요즘은 자녀들의 과외비 부담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친정이나 시댁 부모들에게 아이를 당연스럽게 맡겼던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노후를 즐기려는 부모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으려는 분위기도 적지 않다는 것.

아르바이트로 받는 월급은 우유 및 간식비를 제외하고 보통 35만~40만원 정도. 맞벌이 가족인 최희찬(35·영덕군 남석리)씨는 "과거에는 보모 구하기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되레 보모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영덕·임성남기자 snli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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