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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 대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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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지구촌의 축제로'.

부처님 오신날이자 휴일인 19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대회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본격적인 분위기 띄우기에 들어갔다.

19일 오후 2시 대구 전시컨벤션센터 엑스코 광장에서는 시민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FIFA의 페어플레이 정신과 인류화합의 정신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한 '월드컵 트로피 체험행사'가 펼쳐져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다.

FIFA와 2002 월드컵 조직위원회가 공동으로 주최, 인천·대전 등 개최도시들을 거쳐 19일 대구에 온 월드컵 트로피를 시민 50명이 직접 손에 들고 우승의 순간을 연출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또 엠블렘 보관 상자를 연 사람에게 18금으로 제작된 황금열쇠를 증정하는 '황금엠블렘을 찾아라'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영상물 공연, 공식 협찬사 이벤트, 콘서트 등이 열려 개막을 앞둔 월드컵 축제분위기를 이어갔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는 2천여명의 시민과 불교도들이 모인 가운데 '월드컵 성공기원 대법회'가 열렸고 대구 두류공원시민운동장에서는 한국대표팀 16강 기원과 소아암환자돕기 '생명사랑 축구 페스티벌'이 열려 연예인 축구경기, 인기가수 초청 공연 등이 진행됐다.

앞산 청소년 수련원에서는 사이버축구대회, 축구공 오래 다루기, 월드컵 퀴즈 대행진 등 '청소년 월드컵 축제'가 열렸다.

이에 앞서 18일에는 대구시 선발 10명, 월드컵 공식협찬사 선발 6명 등 16명의 주자가 우방타워랜드~서구청~엑슨밀라노 구간을 교대로 축구공을 드리블로 이동, 대구부시장에게 기념구를 증정하는 행사가 펼쳐졌다.

거리 홍보행사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동성로 일대에서 공식마스코트인 '스페렉스'가 모습을 나타내 시민들과 함께 사진을 촬영하는 등 이벤트 행사를 가졌다.

이날 경주에서는 JC 특우회 주최로 경주시 황성공원내 나라공원에서 월드컵 대회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촛불행사가 열렸고 현악4중주단의 연주, 어머니 합창단 공연 등이 이어졌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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