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평양을 건너 온 삼성의 나르시소 엘비라가 그의 이름처럼 우아한 투구로 첫 승을 거뒀다.
21일 기아와의 광주 경기에서 삼성은 좌완 용병 엘비라가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막고 마해영의 2점 홈런 등 8안타를 효과적으로 터뜨려 6대0으로 이겼다.
엘비라는 볼 자체는 위력적이진 않았으나 다양한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을 현혹하며 1회 2사 1.2루, 2회 1사 2.3루의 위기에서 후속타자들을 삼진으로 잡는 등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삼성은 1회 마해영이 기아 선발 최상덕으로부터 110m짜리 좌월 2점 홈런을 뽑아내 기선을 제압한 뒤 5회 2사 1.2루서 박한이의 우전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마해영은 13호 홈런으로 선두에 4개차로 다가서 홈런 선두권에 다가가고 있다.
LG는 롯데와의 경기에서 국내에 복귀한 이상훈이 처음으로 마운드에 등판, 1.1이닝 동안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첫 승을 거두면서 11대3으로 크게 이겼다.
두산은 우즈의 10호 솔로 홈런 등으로 한화를 7대3으로 물리쳤고, SK는 연장11회 김재구의 끝내기 결승타로 현대에 3대2로 승리했다. 한화 송지만은 17호 홈런을 날려 이승엽과 함께 다시 홈런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지석기자 jiseo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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