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례를 치른 뒤 내 죽음을 주위에 알려라"는 유언을 남겼던 도예가 토우 김종희(1921~2000) 선생. 그의 유작전이 30일까지 극재미술관(계명대 대명동 캠퍼스.053-620-2280)에서 열리고 있다.
60여년간 전통도예의 현대적 재현에 심혈을 기울여온 그는 70여점의 유작을 남겨놓았다. 멋부리지 않고 소박한 청화.철화류의 백자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의 꼿꼿하고 향기로운 생애가 새삼 떠오른다.
개인전을 열어도 작품을 팔지 않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길 즐겼던 그의 따뜻한 마음이 작품 하나 하나에 묻어있는 것 같다.
김종희 선생의 차남 김주일(51.계명대 미술학부) 교수는 "학교측이 대구지역 대학들의 도예 발전과 후진양성에 힘쓴 선친의 업적을 기린다는 의미에서 유작전을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토우 선생은 일본 다치현에서 도자기와 인연을 맺기 시작, 해방 후 합천 해인사 인근에 강파도예 공방을 세워 작품활동을 했고, 계명전문대(1975~84) 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병선기자 l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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