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장난 안전벨트 위험

전라도에서 대구에 있는 모대학에 유학 온 학생이다. 며칠전 날씨도 좋고 영남의 문화를 알고 싶어서 경주로 배낭여행을 떠났다. 몸이 피곤했던터라 사람이 계속 바뀌는 기차보다는 잠시 곤한 잠을 청하기 위해 고속버스를 선택했다.

그러나 막상 고속버스에 타보니 안전벨트가 고장나 있었다. 다른 좌석도 안전벨트가 고장나거나 없거나 하는 상태였다. 너무 피곤해서 잠을 자고 싶었지만 불안해서 잘 수가 없었다.

이제 일주일 후면 월드컵이 열린다. 많은 외국인들이 대구를 찾게 되고 우리의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될것이다. 또 외국인들도 나처럼 우리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고 싶어서 경주를 찾을 것이다.

만약 많은 외국인들이 안전벨트 문제로 인해 불편을 겪게 된다면 다른 숙박이나 기타 관광시설이 아무리 잘되어 있더라도 전체적인 관광한국의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다. 관계기관과 운송업체의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한다.

김남희(대구시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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