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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항 '너울' 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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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신항의 하역작업에 큰 지장을 주고 있는 너울 문제의 해결이 시급하지만 수년째 예산 확보가 안돼 용역 조사조차 못하고 있어 항만 기능의 정상화가 계속 지연되고 있다.

포철과 철강공단의 철제품 전용항만 역할을 하고있는 포항 신항은 항내에 나타나는 너울로 인해 연간 421척의 배들이 60일 정도는 하역작업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너울로 인한 영향은 포항 신항내 8개 부두 가운데 일반 화물회사들이 임대해 철제품과 일반화물을 하역하는 7, 8부두가 가장 심하게 받고있다.

포항지방 해양청은 너울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91년 길이 420m의 파도막이 방파제를 설치했지만 접안한 선박들이 파도에 흔들리는 현상으로 인해 크레인 등을 이용한 하역 작업을 중단해야 하는 형편이다.

이에 따라 포항지방해양청은 너울 문제 해결을 위해 용역조사비 3억5천만원을 본청에 계속 요청하고 있지만 예산편성때 마다 반영이 안되고 있는 것.

이처럼 자체예산 확보가 어렵자 포항지방해양청은 포철 등 항만을 이용하는 민간기업에게 부두의 무상사용 조건을 내세워 조사용역비를 마련해 보려고 했으나 기업들이 경영과 직접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는 이유로 난색을 표명, 용역조사가 장기 표류하고 있다.

철강공단 업체들은 "너울 문제는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현안인데도 수년째 예산반영이 안된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않는다"며 "해양 수산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줄것"을 촉구했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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