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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선거 사상 첫 남매 대결

○…부산시 해운대구청장 선거에 28일 허훈(47.무소속)씨와 여동생 옥경(44.여.한나라당)씨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침에 따라 국내 선거사상 처음으로 오누이간의 대결이 벌어져 화제.

이들 남매는 한나라당 후보공천 과정에서부터 갈등을 빚어왔으며 이날 후보등록때도 양측 대리인을 통해 먼저 등록하기 위해 밀고당기는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

게다가 공교롭게도 선거사무소 역시 층수만 다를 뿐 같은 건물을 사용해 벌써부터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됐는데 허훈씨는 해운대구의회 부의장을, 옥경씨는 부산시 정책개발실장을 지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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