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세계 일주 마라톤 2만20km를 3년여만에 완주한 김홍영(53·음식업·강남구 개포동)씨가 30일 마침내 서울에 입성했다.
'슈퍼 마라토너' 김씨는 이날 서울시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어려서부터 병약해 건강해지면 마음껏 달리는 것이 꿈이었다"며 "40대 후반들어 이 꿈의 싹을 틔어오던중 한 체육계 원로가 기왕에 달릴 것, 월드컵 성공기원을 위해 세계로 달려보라는 말을 듣고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99년 5월15일 일본 본토 투어를 시작으로 남미, 호주, 유럽, 일본을 거쳐 서울에서 부산종주후 이번에 올해 1월1일 서귀포에서 출발, 전국 158개 시·군을 돌고 서울에 도착함으로써 목표했던 세계일주 마라톤을 완주했다.
개막일인 31일 개막식에 맞춰 올림픽공원에서 월드컵경기장 근처 성산대교밑까지 또 달리는 김씨는 "과거 서울 올림픽이 세계적으로 동서간 냉전의 벽을 허문 것처럼 이번 월드컵이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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