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13기초장 공약점검-상주시

상주시장 선거는 민선 1.2기를 지낸 한나라당 김근수 현 시장과 한국미래연합 변영주 후보간의 2번째 양보없는 대결속 무소속 오세태 후보가 가세한 3파전 양상이다.

3선 고지점령을 향한 김 후보와 지난 1기때 김 후보에 패했던 낙선의 설욕과 시장교체로 입성을 노리는 변 후보간 재대결이 치열한 가운데 오 후보가 뛰어들어 선거결과에 벌써부터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풍부한 행정경험에 선거의 노련미까지 갖춘 김 후보는 탄탄한 지지세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반면 변화를 바라는 바람을 타고 저인망식 표밭갈이에 나선 변 후보의 전략으로 김 후보측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또 지난 3월말 31년간의 공직생활을 끝내고 명예퇴직한 오 후보는 지방행정 개혁과 순수한 이미지와 참신성을 내세워 젊은층을 중심으로 무소속 돌풍을 일으켜 이번 선거전을 펼쳐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 후보는 지난 7년간 실적을 앞세워 민심잡기에 나섰고 그동안 추진한 각종 현안사업들을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상주발전을 위해 3선에 나선 이유로 들지만 3선 도전에 대한 시민들의 거부감도 적잖은 것으로 지적돼 걸림돌이 될 전망. 그러나 7년 동안 낙후된 상주발전에 기여한 점과 어려운 시의 살림살이를 그런대로 무난하게 잘 꾸려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변 후보는 연구 노력하는 자세로 밑그림을 그려 온 지역발전 청사진을 펼쳐보고 싶다고 밝히고 부동표와 서민들의 바닥표 훑기에 나서고 있다. 특히 변 후보는 한국미래연합 박근혜 대표의 정당 연설회 이후 박대표의 돌풍이 불고 박 대표가 앞으로 2, 3차례 더 상주를 방문하면 유권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면서 선거 판도도 확실히 달라질 것으로 분석하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30년 넘는 공직생활을 통해 형성한 인맥을 중심으로 두 후보를 파고 드는 오 후보는 경쟁성을 배제한 선심성 행사를 철폐하고 절감형 행정으로 700억원의 시부채를 줄이고 '신바람 나는 공무원, 부끄럽지 않은 시장되기'를 내걸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박동식기자 parkds@imaeil.com

이 름/나이/소 속/직 업/학 력/재  산/ 공 약

김근수/67/한나라/상주시장/고려대/5억9천628만/한방산업생명단지 유치

변영주/58/미래연합/회사대표/상주농잠고/26억7천107만/농산물직판장 건립

오세태/55/무/농업/상주대/2억1천만/종합복지시설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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