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월드컵 개막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짐에 따라 대구시는 국내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인 10일 한국-미국 경기 막바지 준비에 돌입했다.
대구시는 경기장에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기존 국채보상공원 야외전광판 외에 시민운동장 야구장 전광판을 활용해 경기를 생중계 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FIFA가 공식적으로 허용한 야외전광판은 국채보상공원 한곳 뿐이지만 시민들의 월드컵 열기를 감안해 전광판이 설치돼 있는 시민운동장을 추가로 무료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이동 전광판을 이용해 두류공원축구장에서 중계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경기시간이 낮이어서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때문에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구시는 미국전 뿐만 아니라 아니라 우리의 예선 마지막 경기인 14일 인천에서의 대포르투칼 경기도 국채보상공원과 시민운동장에설치된 전광판을 통해 중계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특히 부산시가 한-미전을 부산 월드컵경기장을 개방해 생중계키로 한 점을 감안해 한미전 이후 치러지는 한국 경기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중계하는 방안도 강구하기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중앙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3만여장의 붉은 색 티셔츠를 확보해 월드컵 경기장 입장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티셔츠는 월드컵경기장 반경 2km 이내에서는 일체의 상품 공급이 금지돼 있는 점을 고려해 대구공항, 동대구호텔, 범물동 등 3개 셔틀버스 출발지점에서 배부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또 10일 한미전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우리가 16강을 확정짓는 것으로 보고 당일 저녁 국채보상공원 및 두류공원에있는 월드컵프라자 광장과 대구프라자 광장에서 대대적인 축하무대를 마련키로 했다.
최정암기자 jeongam@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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