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밤 2002 한일월드컵축구 H조 예선 일본-러시아전 당시 일반가정의 수돗물 사용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일본 수도국이 당일 도쿄도내 530만 가구에 대한 배수량 추이를 5분 간격으로 살펴본 결과, 경기시작 30분전인 오후 8시에 매시 29만㎥였던 배수량은 킥오프 후 서서히 떨어져 오후 9시에는 20만㎥까지 내려갔다.
이같은 추이는 하프타임에 들어간 직후인 오후 9시20분께 다시 29만㎥로 올라가 일반 가정에서 중계시간에는 '볼 일'을 참다가 하프타임에 들어가자 일제히 화장실로 달려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하프타임 전후의 배수량 차이는 9만㎥가량으로, 단순 환산하면 도쿄도내 가정에서 약 75만명이 하프타임에 들어간 직후 화장실을 찾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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