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파월 미국 국무장관은 12일 미국은팔레스타인 임시국가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히면서 야세르 아라파트 수반이 임시정부 수반을 맡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파월 장관은 이날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외무장관회의 참석을 위해 캐나다로 향하는 전용기내에서 수행기자들에게 이같이 밝히고 "이는 그다지 새롭고 혁명적인 제안은 아니지만 중동문제 해결을 위한 모든 논의 내용에 일치하는 요소"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팔레스타인 임시국가의 설립은 오랫동안 검토해온 많은 아이디어 중의 하나라면서 각국이 이같은 방안에 대해 찬반양론이 팽팽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파월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창설을 표방해온 미국의 중동정책과는 다소 방향을 달리하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사에브 에라카트 팔레스타인 협상대표는 파월 장관의 발언 내용과 관련, "그가 의미하고자 하는 바를 모르겠다"면서 "현 시점에서 중요한 일은 이스라엘의 점령 행위를 종식하고 이스라엘군을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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