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기간에 맞춰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 우리 풍속화 백 가지'(현암사, 김만희 지음)의 영어판이 나왔다.'Korean Life Portrayed in Genre Pictures'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이 책은, 1930년대부터 1960년대 까지의 한국인의 일상 생활이 담긴 사람살이를 풍속화에 담은 것이다.
지난 2001년 5월에 출간된 '우리가 정말 알아야할…'에서 풍속화에 대한설명을 영어로 옮겼는데, 200여장에 가까운 풍속화에 대한 상세한 소개가 영어로 되어 있다.
사진 한 장 남아있지 않은 조선시대를 단원 김홍도와 혜원 신윤복의 풍속화를 통해 선명하게 상상할 수 있듯이,1931년생인 지은이 김만희(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8호 민화장)씨는 어린 시절부터 기억을 더듬어 삶의 애환이 스며든 풍속화를 그렸다.
2002 월드컵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옛 모습을 선명히 보여줌으로써 한국 문화의 일면을 소개하고 한국의 정서를느끼도록 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