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야당인 한나라당의 조직력과 맞붙어 1만여표 이상의 많은 표 차이로 김천시장에 다시 당선된 무소속의 박팔용 후보의 각오는 남달랐다.
박 당선자는 지난 1, 2대 김천시장 재직 7년 동안 철저하게 관리해온 사조직에다 추진력을 발휘, 김천 발전을 위한 밑거름을 닦아 온 것이 오늘의 3선영광을 안겨 주었다고 믿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면 전국 최다 득표율을 기록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낸 박 당선자는 "시민이 선택한 시장자리는 임기 내 반드시 지켜 낼 것을 약속드리며 퇴직후 시민들이 자신을 잊지 않고 변함없이 힘을 실어 준다면 도지사 선거에 도전하겠다"며 오랫동안 가슴에 묻어둔 속뜻을 내비쳤다.
박 당선자는 그러나 "앞으로 임기 4년 동안 평소 구상해온 삼애원과 공동묘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25만평의 신시가지를 조성하고 연차사업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사업도 반드시 추진하겠다"며 대시민 약속이행을 강조했다.
지난 30여년간 정당생활을 통해 익힌 감각에서 '대시민 공약이행'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박 당선자는 "자신은 당에 대한 애정이 변함없는데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됐다"고 당 공천에 대한 섭섭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김천·강석옥기자 sok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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