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대경사람들은 이달 말부터 7월 초까지 고전 춘향극을 현대적으로 각색한 '춘향아, 춘향아'(장진호 연출) 대구.경북 순회공연에 나선다.'춘향아, 춘향아'는 극단 대경사람들이 지난 3월 세계 연극의 날에 맞춰 인도 델리시에서 열린 2002 인도 국제연극페스티벌에 출품한 작품.
26일 영주문화회관을 시작으로 포항문화예술회관(28일), 경주 서라벌문화회관(7월1일), 경산시민회관(7월3일), 대구 대백예술극장(7월4일) 무대에 오른다.'춘향아, 춘향아'는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빠른 템포와 춤, 노래, 가면놀이를 조화시킨 가족극.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에 한국적 해학을 가미했다.
줄거리는 고전 춘향전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춘향과 이몽룡은 신관사또 변학도의 등장으로 춘향이가 옥에 갇히면서 위기를 맞지만, 과거에 급제한 이몽룡에 의해 갈등이 해소되면서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린다.
청소년들에 지조.정절의 미덕을 가르치고, 올바른 이성관을 심어주는 권선징악적 구조.극단 대경사람들은 문화관광부 '2002년 찾아가는 문화활동 단체'로 선정돼 문화소외 계층을 위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다. 무료공연.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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