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합장 임금 날치기 인상 빈축

영양축협이 이사회에서 결정된 통합문제 등을 알리기 위해 소집한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조합장 임금 35%인상(안)'을 박수로 통과시켜 조합원들로부터 '자기몫 챙기기'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영양축협은 최근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사전에 거론되지 않았던 '조합장 임금 인상(안)'을 일부 대의원들이 발의, 박수로 의결했다.이에 대해 이.감사 등 일부 임원들은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사와 감사는 발언권이 없다는 이유로 묵살, 일사천리로 처리했다"고 반발하고 나섰다.

영양축협 임원 김모(44)씨는 "사전에 아무런 언급이 없다가 임시대의원 총회에서 갑자기 일부 대의원들에 의해 발의돼 박수로 통과시킨 것은 분명히 잘못된 일"이라며 "임금 인상안 통과에 앞장선 한 대의원은 현직 공무원으로서 그 자격에 문제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영양축협 관계자는 "조합장 임금 인상 문제는 대의원총회에서 정상적인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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