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세포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가 시험관과 생체 내에서 배아줄기세포(embryo stem cell)처럼 각종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이 처음 증명됐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줄기세포연구소(SCI) 캐서린 버페일리 소장은 20일 '네이처온라인'에서 쥐의 골수에서 추출한 성체줄기세포를 노화현상 없이 배양했으며 이 때 세포 노화를 막는 효소인 테로머라제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생명파괴 논란을 빚고 있는 배아줄기세포를 사용하지 않고도 성체줄기세포로 각종 질병 치료에 필요한 세포나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
배아줄기세포는 시험관 아기 시술용 배아나 체세포 복제로 만든 복제배아를 파괴해 얻기 때문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되지만 성체줄기세포는 골수 등에서 채취할 수 있어 윤리논쟁을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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