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미생물학 및 유전학의 올림픽격인 '제9차 산업미생물유전학(GIM-2002) 국제심포지엄'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개최된다.
21세기 신산업으로 각광받는 생물산업분야의 최신정보와 미생물 유전학의 기초 및 응용연구의 촉진을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20개국 대표로 구성된 국제심포지엄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 심포지엄은 지난 1970년 체코 프라하에서 처음 열린뒤 4년마다 유럽·미주·아시아권역을 순회하며 개최되는데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교토대회에 이어 20여년만이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40개국에서 관련 학자 2천명(국내 1천300명, 해외 700명)이 참가하며 관련분야 최정상급 학자 160명이 기조강연과 23개 분야의 토론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첨단생명공학 관련 연구장비와 기술들을 전시하는 국제 바이오 전시회를 개최해 최신 정보를 교환·공유하며, 참여업체의 첨단장비와 정보를 국내외에 홍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계준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한국의 경우 미생물자원의 보존기관 및 보유균주수에서 미국의 3.6%밖에 안될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라며 "세계 최고권위의 대회 유치를 통해 국내 젊은 인재들에게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국내 생명공학 원천 기술력의 조기확보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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