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발생한 서해 교전이 2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례를 보면 남북한 군사적 긴장 상황이 발생했을 때 국내 증시는 1~2일 동안 지수 충격을 받았지만 단기일내에 원래 수준으로 회복하는 복원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99년 6월15일 연평도 서해교전 발표 당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1% 하락한 803.72를 기록했지만 5거래일 후에는 지수가 8.99% 올라 있었다.
지난 96년 9월18일 강릉 앞바다에 북한 잠수정이 침투했다는 발표가 있었을 당시 종합주가지수는 782.10으로 오히려 전날보다 1.16% 상승했다가 5거래일 후에는 777.91로 약세를 보였다.
서해 교전 사태에 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반등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들의 투자심리에 나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국내 증시가 사건 발생 3일 뒤인 2일 개장하는데다 전례에 비춰 볼 때 증시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증권 나홍성 애널리스트는 30일 보고서를 통해 "서해교전 발발로 야기된 국가안보상 위험은 곧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부각시키는 것이며 이는 외국인의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제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과거 경험상 대부분 충격의 정도가 크지 않았다는 점과 이후 1~2일 가량의 기술적인 지수복원 과정을 거치며 추세내로 회귀했다는 점에서 이번 교전사태 역시 유사한 패턴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교보증권 임송학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 불안에 악재가 겹쳐 외국인을 비롯한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지만 사후 수습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국내증시에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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