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크레티엥 캐나다 총리가 G8 회담에서 가장 옷 못입는 정상으로 꼽혀 G8 정상회담 개최국으로서의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고 토론토에서 발행되는'글로브 앤드 메일'지가 3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이 초빙한 패션전문가들은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를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했다.크레티엥 총리는 유행에 맞지않게 넓은 옷깃에 2개의 단추가 달린 양복상의를 입어 평가위원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신문은 남성복 디자이너인 더글러스 맨들의 말을 인용, "크레티엥 총리의 옷이 장롱에 묵혀뒀다 꺼낸 낡은 옷 같았다"고 보도했다.
남성의류점을 운영하는 해리 로슨은 "(크레티엥 총리의) 옷이 주인을 떠나고 싶어 안달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비꼰반면 고이즈미 총리의 패션에 대해서는 "지도자답게 보이는 유일한 인물"이었다고 치켜세웠다.
로슨은 또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의 상의 어깨에 댄 패드가 어깨에 잔뜩 힘을 준 미국 외교 정책을 상징한다고 해석했다.또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의 옷은 "잘 재단되고 아름답게 마름질돼" 가장 깔끔한 정상들 중의 한 명으로 로슨은 평가했다.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나머지 7명의 정상들이 입은 고루한 회색 양복 대신 푸른색 정장을 착용해 단연 두드러져 보였다고 평가위원들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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