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민권자인 명문 의대생과 성악가 및 대기업 간부 아들, 해외유학생 등이 포함된 마약류 사범들이 검찰에 대거 적발됐다.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 부장검사)는 지난 3월부터 대학가 주변을 대상으로 신종 마약류 사범 집중 단속을 벌여 모두 51명을 적발, 이 중 40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6명을 지명수배했다고 1일 밝혔다.
성악가 아들 최모(19)군과 대기업 간부 아들 노모(19)군 등 해외 유학생 4명은 지난달 국제우편물을 이용해 미국으로부터 대마초 20g을 밀수입, 이를 상습 흡연했다가 모두 구속됐다.
미국 시민권자로 K대 의대생인 한모(27.구속)씨 등 10명은 작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골프장 등지를 돌아다니며 미국에서 밀수입된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혐의로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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