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장남인 민주당 김홍일 의원이 7일 오후 4일 간의 중국방문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조만간 자신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지난 4일 신병치료차 중국을 방문한 김 의원은 이날 부인 윤혜라씨와 함께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으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언급 없이 시내 서교동 자택으로 향했다.
김 의원의 측근은 "내일 의장선거가 있으니까 국회 본회의장에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청와대를 방문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동안 귀국하면 아버지께 인사를 드리는 것이 관례였는데 청와대에 들어갈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이 측근에 따르면 김 의원이 금명간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거취 문제로 인한 당내 논란과 갈등이 재연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김 대통령과 면담한 후 전격적으로 탈당을 결심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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