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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기 하키 성주여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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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홍일점 여고 하키팀 성주여고(교장 강선태)가 팀 창단 13년만에 처음으로 전국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성주여고는 14일 부산 강서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협회장기 전국남녀하키대회 여고부 결승에서 온양한올고를 5대1로 대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감격을 누렸다.

지난 89년 12월 팀 창단 후 10여차례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국 4강권 전력을 과시한 성주여고는 그동안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으나 이번에 한을 풀었다.

성주여고는 이날 전반 강은미가 연속으로 필드골을 뽑아내고 김진주가 페널티코너로 1골을 추가, 3대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도 한혜령과 이지선이 한골씩을 보태 여유있게 승리했다.

성주여고의 여성진은 최우수선수상을, 강은미는 득점상(4골)을, 이태중 감독은 지도상을 각각 받았다.

이 감독은 "그동안 맨땅에서 훈련하다 보니 막상 경기장(잔디구장)에서는 기술을 발휘할 수 없었다"면서 "이희영 성주여고 재단이사장이 지난해 6월 경북하키협회장으로 취임, 전지훈련을 보내주는 등 적극 지원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성주여고는 오는 11월쯤 준공을 목표로 하키 전용구장을 건설하고 있어 하키 명문고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남고부 결승에서는 아산고가 김용환이 2골을 넣은 활약에 힘입어 대원고를 4대2로 물리치고 대회 첫 우승을 거뒀다.

김교성기자 kgs@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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