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 위원장은 지난 4월 김대중 대통령 특사로 방북한 임동원 특보에게 남북 관계로 "걱정은 끼치지 않겠다"는 등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교도통신이 복수의 한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 19일 보도했다.
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김위원장은 4월4일 임특보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는 김대통령을 곤란하게 하는 것 같은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남북관계를 적어도 악화시키지는 않겠다는 식의 입장을 보였다는 것이다.
김대통령도 이같은 메시지를 나름대로 평가, 임특보 방북을 계기로 합의된 경제협력 추진 위원회와 금강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실무 협의를 북한이 일방적으로 연기한 후에도 햇볕 정책의 견지를 표명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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