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대계(百年大計)여야 할 교육정책이 시시때때로 변하는 정치논리에 발목을 잡힌다면 큰일입니다. 장기적이고 일관된 교육정책이 절대 필요합니다".
19일 영남대가 주최한 '대학교육개혁의 방향과 과제' 특강에서 김성복(70) 뉴욕주립대 역사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교육정책과 대학들의 개혁 부진을 꼬집고 대학 자율권 확보를 시급한 교육개혁과제로 지적했다.
미국에서 미국사를 강의하는 유일한 한국인 교수인 김 교수는 학부제에 대해서도 "전공선택의 자유를 제공한다는 뜻은 좋지만 제도적 기반이 미비, 학생들이 방향을 잡지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와 관련, 교양학부생을 전담해 전공선택 및 진로설정에 조언을 줄 수 있는 전문인력(Academic Adviser)을 확보하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어 "한국 대학교육의 질이 점차 하향평준화되고 있다"며 "과학적 탐구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길러주기 위해 신입생때부터 연구할 수 있는 교육풍토 조성 및 교과과정 마련에 교수들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학과·전공의 이해관계에 따라 교양강좌가 개설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대학 개혁에 있어서 모든 교수들이 '경영관리' 마인드를 갖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 출신인 김 교수는 서울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도미(渡美), 66년 미시간주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일리노이대 조교수를 거쳐 73년부터 뉴욕주립대에서 미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87년부터 95년까지 부총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에는 한인으로는 처음으로 '뛰어난 봉사 교수(Distinguished Service Professor)'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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