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미 돼 친정 왔어요"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2년전 아파트 베란다 빈 화분 둥지에서 부화해 날아간 새끼 야생비둘기(본지 2000년 8월 21일 1면 보도) 암컷이 어미가 돼 다시 같은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부화해 이 과정을 촬영하는데 성공해 화재.

이 비둘기는 지난 5월 25일 대구시 수성구 범물동 청구아파트 203동 안상호(47)씨 집 베란다에 날아들어 네모난 플라스틱 화분 바닥에 나뭇가지로 산실을 꾸민 후 2개의 흰알을 낳고는 암수가 24시간 교대로 알을 품은 끝에 지난달 25일 새끼를 부화했다.

야생비둘기는 보통 흙비둘기(천연기념물)와 양비둘기 멧비둘기등이 있는데 안씨 집에 산란한 비둘기는 양비둘기.

경희대 윤무부 교수(조류학)는 "양비둘기는 몸길이가 30㎝정도로 깊은 산이나 강·호수 등의 높은 바위 벼랑에 10, 20마리가 무리지어 생활하는 습성을 가진 새로 아파트에서 부화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고 밝혔다.

산란에서부터 부화할 때까지 어미새는 손으로 만져도 날아가지 않고 오히려 공격하는 모성애를 보였고 부화 1주일 후부터는 매우 예민해져 작은 인기척에도 몸을 피하는 야생성을 보였다.

안씨가족은 비둘기가 알을 낳은 직후부터 두달 동안 큰소리 한번 지르지 못했음은 물론 거실 창문까지 닫아걸고 에어컨도 켜지 못한채 여름을 지내고 있다.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17일 공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3.0%로 5주 연속 하락하며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부정 평가는 5...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 배분이나 공장 신설 등의 고도의 경영상 의사결정을 노동쟁의 대상에서 제외할 것을 주장하며, 기아의 ...
경북 영주풍기인삼축제가 영주시와 축제조직위원회 간의 갈등으로 올해 개최가 어려워지고 있다. 황병직 영주시장은 축제를 2027년부터 영주문화관...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