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영역별 학습방법 이렇게-과학탐구-처음 이해못한 부분 계속 낭패

먼저 단원별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공부하는 과정에서 무조건 암기하려고 하지 말고 공식이나 결론이 유도되는 과정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탐구과목은 이름처럼 탐구능력을 측정하는 과목이다. 따라서 답보다는 결론으로 가는 과정이 중요하다.

과학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처음에 제대로 이해를 못한 부분은 계속해서 이해를 못 하고 잘 틀린다. 각 과목 교과서를 내어놓고 지금까지 공부하는 과정에서 이해가 잘 안되거나 제대로 정리를 못한 단원을 적어 본다.

그런 다음 중요도나 단원간의 상호 관련성을 고려하여 공부할 순서를 정한다. 그리고 나서 처음 공부하는 자세로 차분히 다시 정리를 해 본다. 이 때 혼자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교과 담당 선생님과 반드시 상담하여 구체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과학은 처음에 이해가 안 되면 계속 반복해서 보아도 여전히 이해가 안 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 과학탐구는 실험실습을 다루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교과서나 문제집에 나오는 실험결과를 그냥 암기해서는 안 되며 그 과정을 철저하게 이해해야 한다. 올해 수험생들은 특히 교과서에 나오는 각종 실험에서 결론이 도출되는 과정에 세심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공계열 기피 추세 등을 고려하여 출제진이 좀더 과학적 사고력을 중시하는 문제를 많이 출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학 동안 중학교 과학 교과서를 한번 정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평소에 과학잡지 등에 나오는 과학관련 시사적 현안 문제와 쟁점들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정재성(경북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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