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바가지 요금 시비 연중행사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해수욕장 숙박업소 중심

바캉스 계절을 맞아 동해안 해수욕장에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바가지 요금 시비에다 불친절로 말썽이 꼬리를 물고 있다.

숙박업소의 경우 자율 요금제여서 객실내의 잘보이는 곳에 요금표만 부착하면 요금표대로 얼마든지 숙박료를 징수해도 단속 규제가 없어 객실 요금이 들쭉날쭉 하고 있는 것.

감포항 등 동해안 일대 여관의 경우 평일은 방 한칸에 3만원, 주말과 휴일은 5만원씩 받고 있으며 전망이 좋고 시설이 깨끗한 바닷가 숙소들은 평일 5만원 주말 8만원씩 받고 있다.

또 민박 요금은 부르는게 값이며 일부 횟집은 일행이 많으면 횟값만 받고 잠은 공짜인데 방값 대신 일정 금액의 회를 팔아줘야 한다.

이밖에 500~600원 짜리 음료수가 1천~1천500원씩 요구하고 있는등 바가지 요금 시비가 끊어지지 않고 있다.

업소별로 숙박 요금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부작용을 고려하지 않고 규제만 풀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도에 나선 경주시는 해수욕철만 되면 해수욕장 주변 업소와 해수욕장에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려도 현실적으로 행정지도외에는 규제책이 없다는것.

경주시 이철우 위생과장은 "바가지 요금이 극성을 부린다 해도 단속할 법적 근거가 없어 행정의 손이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을 질책하며 외화 불법 반출에 대한 공항 검색 시스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
브리핑 데이터를 준비중입니다...
12일 오후 경기 평택시 도심에서 두 마리의 말이 마구간을 탈출해 도로를 활보하는 사건이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고 경찰이 신속히 대응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