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 급등 소식이 전해진 30일 국내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증시도 동반 폭등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소시장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2.23 포인트 오른 722.58로 출발해 오전 10시56분 현재 29.11 포인트(4.16%) 상승한 729.46을 나타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장을 이끌었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59.63으로 전날보다 2.09 포인트(3.63%) 올랐다. 환율은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한때 6.50원 내리기도 했으나 오름세로 전환돼 오전 10시34분 현재 2.50원 오른 1천202.5원에 거래됐다.
아시아 각국 증시도 이날 오전 동반 급등, 일본 닛케이 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에 비해 324.01 포인트(3.35%) 오른 9천990.68을,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40.98포인트(2.90%) 상승한 4천999.42를 기록했다.
지난 두 달 동안 바닥 모르고 추락하던 뉴욕증시는 V자형의 급반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447.49 포인트(5.41%) 급등한 8천711.88을 기록하며 사상 세번째의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도 73.13 포인트(5.79%) 상승한 1천335.25로 장을 마쳤다.다우 지수는 30일까지 4 거래일 동안 13.1%나 올랐는데 이는 1933년 4월 이후 가장 큰 랠리다.
미국증시에 앞서 장을 마감한 유럽 증시도 일제히 랠리를 보였다. 유럽 대표종목으로 구성된 FTSE 유로탑 100 지수는 사상 최대폭인 6.23% 급등한 2천138.28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4.63% 오른 4천202.70을, 파리의 CAC40 지수는 7.04% 폭등한 3천395.83을 각각 기록했다.프랑크푸르트의 DAX 지수 역시 7.85% 급등한 3천859.78로 마감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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