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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서 펼치는 전국민족극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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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족극운동협회 주최 '전국 민족극 한마당'이 8~11일 경북 성주군 성밖숲과 금수문화예술마을 일대에서 열린다.'우리의 삶, 우리의 연극'을 주제로 한 이번 공연에는 서울 목포 대전 광주 대구 등 전국민족극협의회 소속 12개 극단 12개 작품이 선보인다.

공연은 수령 300~500년의 왕버드나무 50여그루가 자생하는 성주군 '성밖 숲'과 폐교를 개조해 만든 '금수문화예술마을'에서 열린다.연변처녀와 그녀의 남편 농사꾼이 농촌에서 살아가며 겪는 희망과 좌절을 걸쭉한 입담으로 풀어낸 마당극 '農者天下之大봉', 고전 흥부전을 탈춤으로 각색한 창작탈춤 '저 놀부 두 손에 떡 들고' 등 토속성이 돋보이는 눈길을 끈다.

소작농의 아들이 대를 이어 농사를 짓지만 농사실패와 빚보증을 잘못 서 결국 농약을 마신다는 '신토비리', 정서장애아 딸과 동반자살까지 시도한 엄마가 딸의 아픔을 이해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엄마의 노래' 등 문제의식 짙은 작품도 등장한다.이어 8일 '민족극 운동의 재검토' 공동토론과 9~11일 연극워크숍도 함께 열린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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