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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자락 이웃, 강우량은 천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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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맥 자락에 위치한 같은 산악지역이면서 6일부터 내린 영양과 봉화지역의 강우량은 최고 10배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틀간 내린 비는 영양 39.5㎜, 봉화 춘양 320.5㎜, 봉화읍 256㎜, 영주 246.5㎜를 기록했으며 특히 24.5㎜가 내린 영양 석보와 봉화.영주지역 강우량은 10배 이상 차이를 보여 같은 산악지역이면서도 대조를 보였다.

기상전문가들은 중국 내륙에서 북상하는 12호 태풍 '간무리'에서 유입된 수증기를 머금은 구름층이 태백산맥과 부딪쳐 상승하면서 단열팽창 현상으로 온도가 낮아져 봉화 춘양 등지에 집중폭우를 뿌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영양지역의 경우 태백산맥을 지난 구름대가 동해로 빠져나가는 데 별 장애를 받지 않으면서 특별한 기상이변을 보이지 않은 것.

봉화 춘양지역은 지형적 특성으로 해마다 집중폭우와 우박 등 잦은 자연재해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번 비에도 농경지 및 가옥 침수, 산사태 등이 잇따랐다.

그러나 영양지역의 경우 올들어 평균 300㎜에도 못미치는 장마속 가뭄이 계속돼 하천 바닥이 말라들거나 샛강의 물줄기가 끊기는 등 큰 대조를 나타내고 있다.

김기락(53) 안동기상대장은 "수증기를 많이 머금은 공기층이 기압골을 통과할 경우 지형적 특성에 따라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발생된다"며 "지형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여 주의가 요구된다"고 했다.

영양.엄재진기자 2000ji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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